알지만 말고 변해야 한다(2026.09.2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알지만 말고 변해야 한다(2026.09.2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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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만 말고 변해야 한다(2026.09.24.)

관리자     0건    8회    26-09-24 13:42


‘나는 누구인가?’를 아무리 자세히 알아봐야 별 볼 일이 없습니다.

팔만 대장경을 사경하고 거꾸로 외운다 할지라도 단지 아는 것에만 그친다면 

아무 소용도 없습니다. 그저 아는 것은 단지 에고의 정보 수집일 뿐이며 그것만 

가지고는 자기에게 아무런 삶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사람은 널리 알기보다는 좁더라도 깊게 파야만 합니다.

우물을 팔 때 사방 100 미터를 넓게 파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지름 1~2미터라도 자꾸 끈질기게 더 깊게 파들어가야 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깨달음에 대해 널리 많이 공부해봤자 그건 다 

생각일 뿐이라서 에고가 가진 정보 양일 뿐이며 오히려 에고는 더 강화됩니다. 

“나 이렇게 많이 아는 사람이야!”라든가 “난 이런 체험을 했다”란 자기 기억 속에 

머물고 있을 뿐이지요. 이것이 그의 정체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르마를 없애려면 자기 나와 내 것(기억과 업력)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사람이 정화되면 그의 언행이 점점 더 겸손하게 하심하며 제가 아는  것을 자꾸 

드러내는 언행은 않게 됩니다. 그걸 하는 건 아직 에고가 강하다는 반증입니다. 


바른 공부의 방향은 더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자꾸 변해가는 겁니다.

자신이 변하지 않는데 평생을 참선한다거나 화두를 수 십 년 잡으면 뭐합니까?

명상을 하루 몇 시간씩 해도 나머지 시간을 온갖 망상 분별 속에서 지낸다면 그게 

대체 무슨 소용입니까? 그저 시간만 낭비할 뿐 자기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만 보고 듣더라도 그 말에 충격을 받아 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을 거듭난다고 하는 겁니다. 십 년 마음을 평화롭게 했어도 단 한번의 분노로 

헛수고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과거의 나를 버린다는 겁니다.


과거 나를 버리고 내려놓음은 자기 탐진치를 바로 보고 깨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껍질(틀과 모양)과 규격(크기)이 있습니다. 

자기의 틀을 깨어야만 자기란 그릇의 크기가 달라지게 됩니다. 하나님, 부처님은 

그 크기가 무한하신 분이요, 그 틀과 모양이 없으신 존재입니다. 


마음공부를 한다는 것은 나를 싹 비우고 내려놓고 세탁하며 정화하는 길입니다.

뭘 안다는 것은 O의 관점에서 본다면 다 딲아내야 할 때(더러움)입니다. 

공부의 방향을 처음부터 잘 잡지 않으면 세월만 낭비할 뿐 앞으로 가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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