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이 공부 시켜 주는 삶을 살려면(2026.03.0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법이 공부 시켜 주는 삶을 살려면(2026.03.0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법이 공부 시켜 주는 삶을 살려면(2026.03.04.)

관리자     0건    25회    26-08-09 08:45

마음공부는 내가 하는 게 아니라고 했지요.

왜냐면 나란 육식 활동 속에나 있는 생각+느낌의 조합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일체를 지켜보는 [앎]으로 있을 때 거기엔 나라고 할만한 게 없어집니다.

즉 공부는 법(생명과 순수 의식)이 시켜주는 삶 속에서 저절로 되어야 하는 겁니다.


우린 이 삶이 너무 괴롭고 무의미하며 힘들어서 마음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대체 삶은 왜 이다지도 힘들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내가 삶 속에서 끝없이 시비 분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별력 없는 어린아이들이 삶이 괴롭다고 호소하는 거 봤습니까? 


무엇은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예쁘다, 추하다, 그럼 안되고 이러면 된다 등등…

우리가 해 대는 분별은 하루에도 다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분별의 재료가 바로 6 식 활동이므로 6 식 활동의 밑바탕에 있는 

본래의 순수 의식과 생명 자리가 내가 분별하면 할수록 드러나지 않고 자꾸 가려져 탁해진다는 겁니다.


그러면 생각과 감정은 자꾸 치성해져 삶이 복잡해지고 감정 기복도 심해집니다.

결국 분별은 많이 하면 할수록 자기만 더 혼잡하고 힘든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걸 부처님은 어리석은 중생이 사는 불난 집 속의 삶이라 하셨던 겁니다. 


마음공부를 한다는 것은 인정을 받거나 남의 오해를 풀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오해를 받아도 꿈쩍 안 하며 상관이 없어야 진짜 공부를 잘하는 것입니다.

일어나는 마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핵심은 그 마음 따라다니며 시비 분별하면서 

자기의 습관적 시비 분별심에 대한 집착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 있는 거지요.


오늘 분별하는 그 습성을 못 버리면 십 년 뒤도 똑같이 그리합니다.

십 년 뒤에도 그러면 백 년,천 년 뒤에도 안 변합니다. 그래서 결국 윤회하는 겁니다. 

진짜 공부는 뭘 더 많이 아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 분별심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까지도 내 마음 속에서 부지 불식 간에 올라오는 시비 분별심을 봅니다, 

저는 타인이 어떻다는 것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건 그 사람 삶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내 분별심에서 자유로우냐 아니냐 오직 이것 뿐입니다.

그래서 옛 스승들은 그렇게도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도 침묵하셨던 것이지요.


우리가 신앙을 갖거나 마음공부를 하려는 이유는 삶을 정화하고 영성을 맑게 함으로써 

고통스럽고 한 많은 복잡한 삶에서 구원 받고 해탈하려는 데 있습니다.

나의 의로움을 드러내거나 남의 허물을 지적해 내 지혜를 보여주려는 게 아니죠. 


과거의 개체 나를 벗어나야 진짜 영생 불변하는 참나를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직 법(생명)을 드러나게 함으로써  진리가 나를 공부 시켜주고 이끌어주는  

삶 속에서만 가능합니다. 이건 내 생각 감정을 어찌해서 이룰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기독교나 불교나 끝없이 나를 부정하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가짜 나의 틀이 벗겨져야 진짜 나가 비로소 드러날게 아닙니까?

그러므로 법이 공부 시켜주는 삶을 살려면 오로지 자기 시비 분별심을 보세요.

누가 더 옳으냐, 너는 틀리고 나는 맞다는 이런 시비심에서 제발 좀 벗어나세요. 


세상은 그런 게 중요할지 몰라도 진리를 공부하는 데에는 하나도 안 중요할 뿐더러 

오히려 무시해야 합니다. 그 생각 감정만 넋 놓고 습관적으로 따라다니지 아니하면 

자연히 본성 자리의 법(O)이 드러납니다. 지금 매 순간에 정신 차리고 

분별에서 즉시깨어나지 않으면 내일 언제쯤 될거라는 희망도 없습니다. 

기회는 늘 지금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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