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마(업력)와 묵은 습(習性)에서 벗어나기(2026.09.0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까르마(업력)와 묵은 습(習性)에서 벗어나기(2026.09.0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까르마(업력)와 묵은 습(習性)에서 벗어나기(2026.09.04.)

관리자     0건    5회    26-09-04 10:29

무아(無我)를 습관적으로 '내가 없다'라고 해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무아는 내가 없다는 게 아니라(어차피 없는데 그럼 왜 마음공부를 합니까?), 

여태까지 나라고 여기던 업습(업력과 습성)이 본래 공 하니 그걸 나라고 알던 과거의 

삶에서 벗어나 대자유를 얻으려면 일단 ‘그 나는 없다고 해보라’는 말입니다.


대다수 공부인들이 평생 공부해도 진전이 별로 없는 근본적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자기를 바꿀 생각은 안하고 남과 세상을 바꾸려고 하는 겁니다. 한번 잘 보세요.

내가 남한테 하는 잔소리나 비난을 그만큼 나한테도 합니까? 천만의 말씀이지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핵심이 이겁니다. 

이미 다 갖고 있고 자유하니 더 얻고 가지려 하지 말라. 그게 탐진치다.

"지금 본래 성품이 밝게 드러나지 않는 이유는 육식 활동이 만든 자기 탐진치심이 

본성의 맑고 청정함을 몽땅 다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걸 명심해야 비로소 바른 방향으로 공부를 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살아가는 업습을 스스로 체크하기(보고 알기)나 합니까?

절대 안 하지요? 그리곤 자꾸 남들만 탓하지요? 

네가(혹은 누가) 문제라고만 하지요? 

하지만 이래서 자기 까르마와 습성에 갇힌 채 평생을 못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린 남보다 먼저 자기를 바로 보고(정견), 자기의 정화와 열림에 대해 깊이 

사유하며 지혜롭게 진리의 바른 방향을 찾아 가야 합니다(정사유). 그럴 때 우리는 

전에 비해 훨씬 더 바른 성숙해진 언행을 하게 됩니다(정어). 한마디로 팔정도의 

삶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바른 공부를 한다면 내 삶이 이렇게 변하는 게 당연합니다. 


지금 내가 너무 당연  시 하는 나의 버릇과 태도, 즉 자기의 까르마(업력)와 습성에서

벗어나려면 아래와 같은 열 가지 사항을 일상적 삶 속에서 자각하고 실천해보세요. 

물론 처음엔 안 하던 짓을 하므로 스스로도 바보가 된 거같고 남들이 보기에도 좀 

이상해졌다거나 답답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비처럼 '과거 나'란 애벌레의 

껍질을 벗으려면 당장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아니면 그 속에서 살 뿐이니까요. 


첫째, 생각으로 먼저 옳다 그르다 따지는 분별 습관 

둘째, 싫은 걸 절대 품고 수용하지 못하는 편협함 

셋째, 자기보다 남의 언행을 먼저 시비 분별하는 버릇 


넷째, 자기 관점과 판단이 늘 진실이라는 아만심

다섯째, 제 생각 속 억울함을 참지 못하는 작은 그릇 

여섯째, 탐진치를 벗어날 생각 없이 그냥 끌려가며 사는 업력 


일곱째, 일단 하면 되건만 자꾸 ‘어떻게’만 묻는 생각 바보들 

여덟째,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중독증에 갇힌 채 괴롭다는 사람 

아홉째, 무아를 즐기는 자유함을 모르는 채 현상만 고집하는 탐착심 

열번째, 신불(神佛)이 되기를 거부하는 어리석은 욕계 중생심


이 공부는 누구한테 매달린다고 대신 해주시는 게 아닙니다.

내면은 오로지 자신만이 청소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정화 치유될 수 있습니다.

큰 그릇이 되려면 과거 작은 일에 흔들거리던 그 업습에서 깨어나세요. 무한하게 

되려면 큰 그릇조차 놓아버리세요. 나를 고집하면 할수록 신불(진리)은 멀어집니다.

예수 석가의 말씀을 잘 보세요. 다 이 길 하나만을 간절하게 말씀해 주셨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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