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빨리 깨닫지 못하는 이유 2026.01.01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내가 빨리 깨닫지 못하는 이유 2026.01.01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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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빨리 깨닫지 못하는 이유 2026.01.01

관리자     0건    52회    26-07-29 19:17


내가 빨리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고 분명합니다.

그건 내가 나란 현상(몸과 마음)을 있는그대로 조용히 지켜보지 못하고 자꾸만 

나란 현상속에서 생각과 느낌으로만 참나(O)를 찾고있기 때문입니다. 

마음공부에서 생각 따라다니는 것은 쥐약(금물)입니다.


생각은 자꾸 느낌을 이용하여 자기가 깨달음을 찾는 주체가 되려고 합니다.

여태껏 세상에서 그러고 살아왔기 때문에 O도 그렇게 찾아질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방향이므로 영원히 깨닫지 못합니다. 빨리  깨어나려면 

반드시 옳바른 방법과 방향부터 찾아서 그대로 집중해야만 하지요. 그러므로 

마음공부 초기엔 자기 생각은 다 망상이며 엉터리라고 여겨야 합니다. 


옳바른 방향과 방법이란 나란 현상전체를 대상으로 가만히 보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 그리고 그너머의 생명자리(O)가 일단 분리되어야 합니다.

즉 O자리가 드러나게 하기위해선 몸과 마음활동(생각,감정, 감각일체)을 전부다 

마치 사물처럼 대상으로 지켜보면서 이 계속해서 지치지도 않고 배후에서 일체를

[보고있는 것]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럴려면 자꾸 생각을 자기동일시하며 생각에 번개같이 들러붙는 자기 마음을 

꾸준하게 지켜보아야 합니다. 이걸 정견수행의 초기단계라고 하는 겁니다.

이게 좀 되기 시작하면 조금씩 자기 생각과 자기가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사실 

누구나 자기 생각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그걸 검토분석할 때도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그걸 검토하고 분석하려 의식을 집중하는 그자리는 생각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생각이 일어나고 또 사라지는, 살아있지만 알수없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지켜본다면 이자리엔 [봄]과 [앎]이 충만합니다. 여기서 [앎]이란 

생각해서 이해해 아는게 아닌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앎]을 말합니다. 일상에서

피부에 뜨거움이나 차가움이 일어날 때 즉각 아는 [앎]을 말합니다.


흔히 초보들은 자꾸만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데 그건 자기가 여전히 생각으로만 

이해하려 하고있다는 고백입니다. 알거나 모른다는 것은 생각속에서만 일어나는 

생각의 이해 활동현상입니다. 반면 생각너머 [앎]자리는 안다는 생각도 보고 알며, 

잘 모른다는 내생각도 똑같이 보며 앎으로서, 변함없이 충만하게 그냥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르겠다”하는 건 정견을 안하고 있다는 자기 자백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앎]은 [봄]과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로서 분리되지 않습니다. 

[앎]을 발견하면 그게 정견수행의 두번째 단계입니다. 이단계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은 이것(앎=O=봄)과 서서히 따로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런후에는 모든 삶의 순간(행주좌와어묵동정)속에서 최대한 이[앎]의 자리에 

주의가 집중되어 있도록 해야합니다. 점점더 몸과 마음은 아무것도 아닌채 그냥 

이것(O)에 붙어있는 현상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되면 존재의 중심이 

서서히 몸과 마음에서 O자리로 이동하는데 이때부터는 생명의 빛으로 충만한 

O자리가 자각체험되기 시작하며 심신은 점차 깃털처럼 없는듯 가벼워집니다.


몸과 마음의 가벼움과 그에 대한 감각의 약화 증발현상.  

이것이 정견의 세번째 단계입니다. 이렇게 되면 존재의 중심이 이제는 몸과 마음에서 

이것(O)으로 완전히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서서히 몸과 마음도 다르게 보이게 되는데 전에 비해서 너무나 선명하게 있던 

몸과 마음이 자꾸 흐려지고 없어지는 것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스스로 “내가 없어졌다(무아)”고 말합니다. 

여기서 꾸준하게 더 정견을 해나가게 되면 세상과 나란 현상(몸과 마음)모두가 다 

환영같이 느껴지거나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왜냐면 일체가 내 육식활동이 만든 

영상이자 감각정보에 불과했음을 스스로 리얼하게 보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체가 다 이것이다, 잔말말라, 닥치고 다 이것뿐이다”라는 선사의 말을 

스스로 하게 됩니다. 이것이 정견의 네번째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게 끝은 아니지요.. 이건 십우도에 제8도(인우구망)에 해당하는 경지일뿐 

아직 그너머의 제9도(반본환원)은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마스터를 제대로 잘 공부하면 스스로 눈뜨게

됩니다. 이것이 정견의 5번째 마지막 단계이며 완전히 법을 보는 시력 100%의 

법안(法眼)을 갖추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빨리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뿐입니다.


그이유는 바른 정견(正見)을 못하거나 부지런히 하지않는 것입니다. 

매순간 철저하게 정견을 하면 할수록 그의 깨달음은 점점 빠르게 다가옵니다. 

이렇게 다시 반복해서 설명해도 머리로 이해해 알기만 할뿐 실제 삶속에서 스스로 

실천실습하지 않으면 저도 더 이상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절대 생각으로 편하게만 공부해도 된다고 착각하지 마시길 재삼 당부드립니다.  

삶의 현장에서 다가오는 역경계 고통과 스트레스를 정면으로 정견하지 않고 

도망가거나 슬쩍 회피하면서 적당히 공부하려들지 마세요. 그러면 내가 공부좀 

했다는 생각에 다시 붙들린 상마귀나 됩니다. 부디 이번생에 기회가 왔을때 

해탈견성 한번 제대로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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