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면(2026.01.11.)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생명의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면(2026.01.11.)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생명의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면(2026.01.11.)

관리자     0건    48회    26-07-31 13:39

한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서 좋게 말해 생각과 감정이 풍부하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 생각 감정에 맹목적으로 중독된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중독(中毒)이란 말 그대로 독(毒)의 한가운데 있다는 겁니다. 


중도란 말을 빌릴 필요도 없이 뭐든 지나치면 오히려 부족함만 못한 법입니다.

적당하게 쓰거나 있으면 별일없이 지나갈 수 있겠건만 

집중하다 보니 극단적이 되고 극단화 되다 보니 싸움만 커집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갈등의 핵심엔 서로 이해할 줄 모른 채 

대립만 하는 생각과 감정에 중독 증폭된 에너지들만 있습니다.

그 결과로 우리 사회는 지금 정치와 경제, 인구, 이혼, 교통 사고, 빈부 격차 등에서 

그 갈등의 정도가 너무나 심각한 상태에 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지금 남 다른 갈등과 대립의 사회를 맞이하고 있을까요?

본질적으로  저는 이게 다 세상을 보는 [관점의 문제]를 못 배워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는 보이거나 느껴지는 현상(몸, 마음)만 볼 뿐, 본질(생명)은 보지 못한 채  대충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자기 삶 전체에 깨어있지 못한 채 삶의 극히 부분적인 자기 생각과 감정에 중독 함몰된 채 

그냥 꿈꾸듯이 끌려가며 살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그 생각 하나만 빼면 나머지는 나보다 더 훌륭할 수도 있고 

더 정의롭고 공정하게 살아왔을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이란 존재 전체 안에서 

그의 생각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과연 몇 퍼센트나 될까요? 

보통 1%나 될까요?

그렇다면 지금 한 순간 그의 생각이 그가 살아온 전체 삶이나 가족과 사회에 기여한 노력보다 

당신에겐 훨씬 더 크고 중요합니까? 

백 보 양보해서 10% 정도라 합시다. 

그 작은 1~10%에만 초점을 맞춘 채 우리는 나머지 90~99%의 상대의 존재를 

전부 외면 무시하는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이런 삶의 태도(방식)가 과연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잘 사는 방식이라고 보십니까? 

우린 상대의 작은 일부분만 보면서 전체를 매도하는 짓을 얼마나 많이 했나요?

도대체 우리는 상대와 세상 전체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그리고 바로 알고 있나요? 


우리는 이제 자기의 선입견과 생각 중독에서 벗어나 ‘생명의 관점’에서 

모든 존재를 바로 보고 대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도 그걸 중요하게 가르쳐야 하고, 

부모들은 자녀에게 틈 날 때마다 생명의 관점에서 타인과 언행을 보다 폭넓고 깊게 

이해하려 하는 태도와 마음 자세(삶의 방식)를 일러주어야 합니다.


어느 동창회에서 일어난 일인데 정치관 때문에 두 쪽 나서 서로 보지도 않는답니다.

수십 년 평생을 같이한 친구들인데 그토록 서로 다름을 너그럽게 받아주질 못하고 

내 생각을 앞세우며 ‘누가 옳으냐’를 다투다가 욕설로 감정마저 상해버린 겁니다. 


지금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다른 나라는 좌우가 대립은 해도 우리처럼 

이토록 심하게 사회 갈등이 일어나 전 국민이 두 쪽 날 정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이런 질병에서 벗어납시다. 

모두 누가 더 옳으냐를 다투기 전에 앞서 각자 마음공부를 해야합니다. 

그것은 일상 속에서 매 순간 몸 마음(생각)이란 현상보다 

본질(생명)을 먼저 보는 연습을 꾸준하게 계속하는 겁니다.


그러면 권태롭던 배우자도 일 순간 경이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생각이 다른 친구도 더 큰 그의 존재성(생명 작용)을 보면서 

작은 일부(생각)에만 집중하던 나의 잘못이 고쳐집니다. 

공자의 ‘화이부동(和而不同)’을 빌려올 필요도 없이 

내가 자연히 점점 더 크고 여유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각자 그렇게 깨어난다면 우리 세상은 그 얼마나 평안하고 살기 좋고 아름다운 세상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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