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과 하나 되는 법(2026.01.13.)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O과 하나 되는 법(2026.01.13.)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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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과 하나 되는 법(2026.01.13.)

관리자     0건    51회    26-08-01 07:41

“O을 알지만 말고 되라”는 말을 많이들 합니다.

하지만 O과 하나 되려 하는 그 존재는 대체 무엇(누구)일까요?

그건 결국은 나(나란 생각, 에고)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환영 허깨비에 불과한 내(생각,느낌)가 노력해서 O가 될 수 있을까요?

그건 애초에 전혀 다른 모래로 맛있는 밥짓기와 같아서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진짜로 O과 하나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러면 또 “나만 없어지면 이미 있는 그대로의 그것(O)이다”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내가 없다는 것도 생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공부해보면 있다거나 없다는게 다 자기가 일으킨 미묘한 분별아닙니까?

그게 과연 ‘있는 그대로’ 일까요?  '없다'는 생각에 의지하는 한 그건 아닙니다. 


여기서 있다거나 없다는 생각마저 다 놓아버려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있다거나 없다는 생각도 다 붙잡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즉 말의 내용물(유무)에 떨어지지만 않는다면 있다 해도 이것이고,  없다 해도 

결국 이것(O의 활동인 화살표)이기 때문입니다.


정견이 깊어갈수록 이처럼 생각(언어)이 일으키는 미세 분별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나만 없어지면 이미 O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없다'는 생각이 만든 분별입니다.

여기서 이 미세한 자기 분별마저 봐야 비로소 십우도의 제 8도(인우구망)에서 

제 9도(반본환원)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즉 있다, 없다를 자유자재로 쓰면서도 그 어디에도 걸림이 없어야 비로소 생명의식 

그 자체인 대자유한 O과 하나 되어 거듭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생각을 

다 벗어났기에 다시 돌아와 생각을 걸림 없이 쓰면서도 막힘이 없단 겁니다.


이렇게 되려면 그 어떤 말의 내용물에도 걸림이 없어야 합니다.

이게 바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며 중도입니다. 하지만 ‘걸림이 없다’는 말에도 

걸리거나 머물면 안됩니다. 즉 일체의 생각(내용물)을 허용하지 않는 겁니다.

되게 어렵지요? 하지만 이걸 한방에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나는 내가 나라고 하는 것이 된다”는 대승기신론의 법칙입니다.

대승기신론은 이것과 저것을 다 벗어나기가 너무 어렵다는 사람들에게 아주 

간단한 비결을 알려줍니다. “그냥 믿어라. 계속 믿으면 정말로 그렇게 된다” 


이게 바로 대승기신론이 말하는 불가사의한 부처님의 공덕이자 법력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했다"는 예수님의 말씀도 허언이 아닙니다. 

나와 내 것을 완전히 잊고 그 믿음 하나에 온 정신이 하나 될 때 우리는 분별이란 

환영에서 완전하고도 순수하게 벗어날 수 있는 겁니다. 


법화경도 끝없이 O자리의 신령함을 찬탄하면서 추호의 의심도 없는 완전한 

100%의 믿음보다 더 큰 수행은 없다고 설법합니다. 내가 공부하고 노력하는 게 

아닙니다. 완전한 믿음 속 확신이 찰라에 O의 차원으로 화(化)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턴 자기가  자꾸 공부하고 노력하거나 없다고 분별하지 마십시오.

물론 처음에 어느 정도의 마중물은 부어야 겠지만(공부와 노력),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그 다음부터는 마음공부의 오묘한 노하우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내가 이미 그것임을 믿어 의심치않는 확신 보다 더 큰  공부와 노력은 없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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