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은 혼자 날아갈 수 없다(2026.01.07.)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화살은 혼자 날아갈 수 없다(2026.01.07.)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화살은 혼자 날아갈 수 없다(2026.01.07.)

관리자     0건    48회    26-07-30 19:56

화살은 사람의 힘을 실어 쏘아야 (멀리 혹은 가까이) 날아갑니다.

사람이 쏘지 않았는데 혼자서 날아가는 화살은 없습니다.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명의식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쏘아져야 머리 속에서 화살처럼 날아다닙니다. 

감정이나 감각 느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죽은 송장은 생각하거나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결국 모든 생각, 감정, 느낌은 혼자서 생겨나 움직일 수 없음을 말합니다.


반야심경에서 ‘생각, 감정, 느낌(오온)을 공하게 보라(오온개공)’는 건 바로 이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란 뭘까요? 

바로 [생명의식(O)]입니다.

생명의식은 영원한 ‘살아있음’ 그 자체입니다. 

이것을 불교에선 법(法)이라고도 합니다. 

법이란 한자(法)를 파자(破字)해보면 물이 흘러간다는 뜻입니다. 

즉 마치 물이 흘러가듯 어디에도 ‘머무름 없이 영원히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세상(우주) 전체가 통째로 다 이처럼 움직이고 있지 않습니까? 


피올라에선 진리를 깨닫는 방법 중에 하나로서 화살표로 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화살은 보이지 않는 힘(생명력) 에너지로 날아갑니다. 

생각, 감정, 감각 느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혼자서 움직인다고 착각합니다. 

그만치 세밀히 자기란 현상을 자세히 정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당신이 뭘하든 간에 거기엔 항상 생명의식(O)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아니 말이 ‘같이 한다’이지 실은 생명의식이 다 만들고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이걸 바로 보는게 바로 깨어남이며 법(法)과 살아있는 공(空)을 보는 겁니다 

그래서 선(禪)에서 말하는 법, 공, 이것, 법신, 화살표는 다 같은 것입니다.


눈은 보는 존재가 아니라 보는 현상이 일어나는 기관(器管)일 뿐입니다.

즉 눈을 통해 보는 것(생명의식)이 바로 화살을 쏘아 날아가게 하는 힘 자체인 것입니다. 

지금 내 손을 들어보세요. 

손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이것이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법, 진리이니 이처럼 쉬울 수 있을까요? 


부처님은 세상에 모든 것들을 '존재'라고 안 부르고 [법]이라 부르셨습니다.

왜냐면 스스로 영원히 존재하는 건(실재)  O말고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잡아함경 299번 설법에서  

“연기하는 세상의 겉모습만 보면서 살면 그것이 허망한 생사지만, 연기하는 법(法)인 행(行; 움직임, 화살표)의 실체를 본다면 그것이 바로 진여(부처)로서 생사를 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화살은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혼자서 날아갈 수 없습니다.

생각도 생명의식의 움직임(화살표)이 같이 안 하면 움직일 수 조차 없습니다.

그런데도 눈 먼 사람들은 “생각은 생각이지 거기에 무슨 생명 현상이 있냐?”고 자기 생각 속에서 또 분별(생각)만 하면서 정견할 줄을 모릅니다. 


이러한 삶의 실상을 깊고 세밀하게 스스로 정견해야 눈을 뜨고 깨어납니다.

그러니 제발 자기 생각의 실체를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세요. 

중생은 이래도 자기 생각만을 따라가면서 자기 생각만이 옳다고 고집합니다. 

전들 더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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