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불(佛行佛) 비불비(非佛非) (2026.01.08.)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불행불(佛行佛) 비불비(非佛非) (2026.01.08.)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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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불(佛行佛) 비불비(非佛非) (2026.01.08.)

관리자     0건    47회    26-07-31 05:08

불행불(佛行佛)  비불비(非佛非)란 말이 있습니다. 

‘부처는 부처다운 언행을 하나, 중생은 중생 언행만 한다’는 말입니다. 

이걸 달리 바꾼다면 ‘부처답게 살지도 못하면서 부처라고 착각하지 마라’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말은 알기만 하고 되지 못한 사람들이 진리를 뭐라 규정하면서 다 아는 척하며 

자기는 공부를 다 끝내고 마쳤다고 교만부리는 마음을 경계하는 말입니다.


부처님은 최초로 설법한 다섯 비구를 제외하고는 상대가 묻고 요청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법을 설하시지 않았습니다. 

또 행실이 아직 부처답지 못하면서 스스로 섣불리 아라한(부처)이라고 칭하는 걸 

지극히 경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자기 공부가 부족한데 남이 아직 묻지도 않았건만 

조금 안다고 남의 허물을 지적하고 나서거나 참견하는 중생 짓을 경계해야 합니다. 

자기는 좋아서 그럴지 몰라도 상대에겐 상처나 황당함이 됩니다. 


이론적으론 부처 아닌 이가 없지만 실제론 부처가 형용하기 힘들 정도로 드뭅니다. 

이는 기독교인이 누구나 다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참칭하지만 

99.9%는 아직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한 언행을 하는 사실과 같습니다. 

마음공부는 자기가 변하는 것이지 변함없는 제 수준의  생각느낌으로 

뭘 더 많이 알았다거나 특별한 경험을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런 건 본질적으로 제 생각 감각의 차원과 수준 속에서 뱅뱅 돌아보겠다는 얘기와 같습니다. 

왜냐면 내가 아직 생각조차 못하는 상위 차원을 내가 아는 차원 속에서만 

요리조리 생각하며 추구해서 더 알고 경험할 순 없기 때문입니다. 

지식은 가능해도 의식의 차원이 다른 건 절대 그렇게는 접근할 수가 없지요.

즉 차원이 다른 존재 방식은 내 생각이나 느낌으로 절대 찾을 수가 없기에 

결국 자기가 모르는 차원에 가 닿으려면 자기가 깨어지거나 완전히 변화해야 합니다.


자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채 뭘 조금 더 알아내는 건 자기 생각으로만 아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변화로는 다른 이들은 당신의 차원적 변화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그런 깨달음이 과연 존재할까요? 

주변 사람들은 전혀 인정하지 않는데 혼자서 

“날좀봐! 난 깨달았다구! “ 말하고 싶어 주장하는 것이 과연 공정하고 합당할까요? 


누군가 그런 것을 지향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지금 자기 에고에게 속고 있는 겁니다.

내가 깨어나고 변해갈  때 주변에서 나보다 더 먼저 알아야 바른 공부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내 공부가 잘된 것 같아도 항상 나의 언행을 스스로 돌아봐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불행불(佛行佛)  비불비(非佛非)’는 아주 좋은 기준이 될 것입니다.

내 가족 친구 등 가장 가까운 이들을 생각하거나 그들에게 표현되어지는 내 언행의 

수준이 곧 내 공부의 진짜 속 살이며 정확한 주소입니다. 

공부는 나의 내면을 보고 비워내 맑아지는 것이지 남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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