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13 페이지 | 사단법인 피올라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13 페이지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마음이 힘들 때의 대처법(2026.02.09.)


    처음엔 깨어나도 살아온 업습 때문에 상당 기간 무의식적으로 솟아올라 오는 

    생각 감정을 스스로 멈출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생각의 질과 양이 문제일 뿐이지요. 

    제가 세 가지 방법을 드릴 테니 해보시고 잘 맞는 걸로 꾸준히 해보세요.


    첫 번째는 생각은 스스로 만들어져 올라올 뿐이니 그저 관조하기만 하세요.

    어떤 생각이든지 소가 닭 보듯이 그냥 무심히 지켜만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가 소동을 부릴 만큼 부리거나 머물 만큼 머물다 떠날 것입니다.

    하지만 결코 생각에 저항하며 싸우거나 따라가진 마세요.

    그냥 철저하게 일체 반응 없이 강 건너 불난 집 구경하듯 객관적으로 보는 겁니다.


    두 번째는 우리 집에 놀러온 손님처럼 품격을 갖고 대접하세요. 

    결코 그것과 동조하거나 맞 상대하지 말고 거리를 두고 손님처럼 극진히 모시세요.

    자기가 만들고는 또 저항하고 거부하는 마음 때문에 더 괴로와지는 것입니다.

    이웃 사람하고 싸움이 날 때 부정하고 저항할수록  싸움은 더 커지듯이.


    ​그냥 침묵 속에 귀한 손님으로 모시고 거리를 둔 채 예배 하듯이 모시세요.

    “아! 그러세요? 아프세요? 힘드세요?" 

    이렇게 힘들거나 중얼대며 떠드는 자기 마음을 타인처럼 위로하세요.

    그러면 그들은 웬만큼 하고는 결국은 서서히 내게서 떠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켜보는 자'로서 경험하고 생각하는 자인 나를 실험실에서 해부하듯이 

    분석하는 겁니다. 그러면 “내가 과거에 이런 것들을 참으로 많이 만들어 

    마음에 무심결에 자꾸 저장해 뒀었구나”하는 자각이 올 것입니다. 


    ​“어쩌면 이런 생각, 감정까지도 만들어서 스스로를 괴롭힐까? 

    자기한테도 이러니 그동안 남도 많이 괴롭혔겠네!” 하고 반성하고 회개하면서 

    그동안의 모든 입과 행동으로 지은 나의 죄와 업습을 참회하는 반성 내지는 참회 기도를 합니다. 


    ​“다 제가 스스로 지은 업장 탓입니다!"  이렇게 반복하면서 무조건 

    백 번 염불처럼 외워 보세요. 그러면 오래 묵었던 우울하고 딱딱했던 마음이 

    녹아내리고 업장이 희미해지면서 사라져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실 겁니다. 


    누구나 공부 중에도 외부 자극에 이런 일이 가끔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냥 구름에 달 가듯이 경계가 와도 무심하게 꾸준하게 나아갈 뿐입니다.

    정견의 안목으로 구름을 헤치면서 하시다 보면 저절로 좋게 변해 있을 것입니다. 

    현상은 다 지나가고 본질인 진리(생명)만이 변함없이 남아 있습니다.


    늘 오온개공이 진리임을 잊지 마세요. 

    찾아왔다가 지나가는 손님에게 너무 신경 쓸 것 없습니다.

    참된 당신은 집주인이지 오고 가는 객(손님)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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