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에 모든 것을 내어맡겨라(2026.01.0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앎에 모든 것을 내어맡겨라(2026.01.04.)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앎에 모든 것을 내어맡겨라(2026.01.04.)

관리자     0건    77회    26-07-29 18:11


깨어날수록 나와 내것, 그리고 내 일들을 모두다 삶에 내어맡기게 됩니다.  

이것은 깨어난 사람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인데 왜 그렇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우선 무엇보다도 내 안에 내가 특별하게 없기 때문입니다(무아).

나라는 생각은 컵이란 생각과 똑같이 병렬해서 의식 앞에 놓여있을 뿐입니다.

이처럼 내가 따로 없으니 내 삶을 주도할 나(주체)가 사라진 것이지요.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게 이걸 아무것도 안한채 그냥 ‘날잡아잡숴’ 하면서 

넋놓고 소극적으로만 살고 있다는건 아닙니다. 

다시 말해 과거의 나는 기억속에 잔존하므로 그내가 지금은 비록 주인이 아닌 머슴으로서 

과거 하던 그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지요. 

 

게다가 진짜로 중요한 것은 그 머슴(과거의 나)이 진짜 주인이 누군지를 항상 

잘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진짜 주인은 앎인 O으로, 그 관점과 사유에서 

나오는 지혜로운 생각과 흔들림없이 평화로운 감정들이 과거의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며 지침입니다. 즉 깨어나면 마음(육식활동 일체)도 새롭게 다른 

차원으로 질서가 잡히면서 거듭난다는 겁니다. 


앎인 O을 중심으로 생각,감정,감각은 아주 일사불란하게 활동하게 되지요. 

그래서 삶 속에 모든게 더 명료해지고 무슨일에도 망설임이 없어집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들이 어떻게 흘러가든 결과는 다 똑같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삶이 마치 소꿉놀이처럼 그냥 재밌게 될뿐 전혀 심각하지 않습니다.


심리적으로도 과거의 유한하고 불안정한 내가 뭔가를 주도적으로 할 때에 비해서 

삶에 모든 것을 내어맡길 때가 훨씬 더 하는 일이 잘되고 순조롭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운 상대나 일을 대해도 두려워하거나 노심초사하는 마음이 없고 일체를 다 

진리에 내어맡겼으니 그분이 이끄시는대로 행하며 나아갈 뿐입니다.


그런 삶이 그얼마나 평안하고 은총으로 넘치는지는 경험해본 분들만 압니다.

교회 목사님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이란 말씀을 자주 하시는데 정말로 내가 가는 

모든 길마다 항상 생명이 충만한 빛으로 같이 하시니 나에게 그 어떤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있을리가 없지요. 언제 어디서든지 사는게 즐겁고 신납니다. 

이런 삶의 존재방식은 생각으론 도저히 이해불가한 경이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매일매일이 새롭고 매순간이 축복과 은총으로 빛납니다. 할렐루야! 

하지만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아직 O자리에 깨어나지 못한 분들은 여전히 자기 

탐진치에 휘둘리는 생각이 만든 어둠속에 있기에 쉽게 자기와 자기 것, 그리고 

자기 운명들을 삶에 모두 내어맡기질 못한 채 끝없이 걱정근심하면서 노심초사하는 

조마조마한 삶을 계속이어갈 뿐입니다. 그걸 최선이라 또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선의 삶은 생각의 지배로부터 벗어나는 겁니다. 생각은 항상 당신(O)의 

명령을 기다려야지 생각이 앞서 당신을 끌고 다니면 안됩니다. 그래서 자기가 지금 

생각하고 있음을 아는 그[앎]으로 있어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O에 깨어나기

위한 연습입니다. 생각은 O(앎)의 기능이니 기능이 주인을 대신해선 안됩니다. 


지나온 삶이 보여주듯이 아무것도 내게 영원히 남거나 머물러주진 않습니다.

당신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모든 것들도 언젠가는 앞다투어 사라져갈 것입니다.

나라는 생각과 느낌조차도 영원하지 않은 채 의식의 표면에 들락날락합니다.

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앎]으로서의 O은 늘 변함없이 부동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처럼 부동의 진리에 나를 내어맡겨야지 왜 변덕스럽고 자꾸 변하는 생각이나 

느낌, 감정따위에 나자신을 내어맡깁니까? 이몸과 마음 너머에서 일체를 보고 아는 

이[앎]이야말로 삶을 있게하는 근원적 존재이며 생명의 힘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이[앎]을 발견하고 모든 것을 보고, 모든 것을 아는 이자리(O)에 모든 것을 다 

내어밑기십시오. 그 순간부터 삶은 전쟁터에서 평화로 완전히 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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