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다 생각 아냐?(2026.01.22.)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이거 다 생각 아냐?(2026.01.22.)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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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생각 아냐?(2026.01.22.)

관리자     0건    89회    26-08-03 08:42

나란 것도 생각이요, 너란 것도 생각입니다.

나는 깨달았고 너는 아직 못 깨달았단 것도 생각입니다.

중생과 부처로 나누는 것도 생각 속 분별입니다.


이렇게 하면 견(見)이고 저렇게 하면 관(觀)이다도 생각입니다.

이렇게 보면 번뇌도 보리요, 저렇게 보면 보리도 번뇌다란 것도 생각입니다.

아무리 기막힌 말도 그 본질은 다 분별이다란 것도 생각입니다.

잘 살펴보면 도대체 생각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주도 생각이고 대자연이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도 생각입니다.

우리나라도 생각이고 우리 정치가 어떻다는 것도 내 생각입니다.

정당들이 우리만이 민주 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자기들 생각입니다.


어떤 정치인이 어떻다는 것도 다 내 생각입니다.

좌파가 어떻고 극우가 어떻다는 것도 다 자기들 생각입니다.

누가 원망스럽다는 것도 내 생각이며 누가 존경스럽다는 것도 내 생각입니다.

'세상이 왜 이 꼴이냐'도 내 생각이며 '내 자식은 왜 이러냐'도 자기 생각입니다.


누가 실수했다는 것도 생각이며 '넌 그래선 안됐었다'는 것도 내 생각입니다.

내가 완전하다거나 부족하다거나 어떻다는 것 일체가 다 생각입니다.

맛있다는 것도 생각이고 맛없다는 것도 생각입니다.


예쁘다는 것도 생각이고 밉다, 못생겼다는 것도 다 내 생각입니다.

우리는 잘하는 중이란 것도 생각이며 앞으로 어려울 거라는 예측도 생각입니다.

입만 뻥끗하면 단어가 동원되니 그 본질은 다 생각입니다.

여기에 단 하나라도 예외가 있습니까?


심지어 감정과 느낌조차도 감을 잡거나 표현하려는 순간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내 삶 전체가 내가 익숙하게 사용해왔던 생각 단어들의 공연장이란 겁니다.

이런 자기의 존재 방식을 돌아보지 않는 한 깨어남은 요원합니다.


즉 어느 한 순간 “이거 다 생각 아냐?”란 자각의 빛이 빛나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엄청난 생각들로 빚어진 거대한 환영 세계가 우수수 무너져 내립니다. 

자기의 현실을 다시 한번 정밀하게 잘 정견해보세요. “ 이거 다 생각 아냐?! “ 

그 순간, 환영의 생각들에 가려졌던 생명의 밝음이 문득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걸 '생명의 빛'이라 하는 겁니다. 지금 "아하! 알았다" 하십니까? 

하지만 이런 작업을 하는 순간 그것도 생각에 다시 떨어진 것입니다.

모든 생각들을 하면서도 그것이 다 환영인 생각임을 볼 때 살아있는 빛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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