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업력)를 정화하는 법(2026.09.09.)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카르마(업력)를 정화하는 법(2026.09.09.)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카르마(업력)를 정화하는 법(2026.09.09.)

관리자     0건    17회    26-09-09 10:48

자기도 모르게 눈이 저절로 쫓아가는 대상이 있다면 그게 바로 카르마(업력)입니다.

업력이 끌어당기는 힘은 세상에 그 어떤 물리적인 힘보다도 더 강하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이 저항하기 힘든  업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될까요?


그것을 [누가, 무엇을, 어떻게]라는 3분열을 통해 한번 자세히 살펴봅시다.

만약 “내가 멋진 이성을 무의식 중에(뭔지 모를 힘에 이끌려) 쳐다봤다”로 끝났다면,

이건 육안으로만 사는 동물적 수준입니다. 이렇게 살아간다면 동물적 욕망 세계를 

벗어나긴 요원합니다. 욕계, 색계, 무색계 중 최하층인 욕계를 벗어날 수 없지요.


부처님은 모든 생명은 5가지 눈(오안; 육안, 천안, 혜안, 법안, 불안)을 갖고 있는데 

그 중에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대상이 각각 달리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혜안(초견성한 눈)은 나(에고)는 아직 남아있지만 모든 대상의 본질이 공함을 보는 

눈이며, 법안(견성한 눈)은 100% 무아로서 나를 포함한 일체가 공함을 보는 겁니다.


여기서 미리 알아둬야할  것은 초견성도 못한 사람이 보는 공(空)은 진짜 살아있는 

실상 공이 아니란 겁니다. 자기 생각 관념으로 만든 느낌의 공을 보므로 그것은 제가

상상하고 짐작해서 그려낸 가짜 공이라 사실은 공이 아니라 오히려 색(色)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자기 생각속에서 눈팅만 한다고 초견성하지는 못합니다.

하루바삐 학교로 오셔서 진짜 실상의 공(空)을 보고 체험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비로소 그 다음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누가]에 대한 

답은 나온 셈입니다. 적어도 혜안이나 법안으로 대상을 보아야 하는 겁니다.


대상인 [무엇을]도 어떤 눈으로 보느냐에 따라 각각 다르게 보입니다.

육안으로 본다면 멋진 이성이지만, 혜안으로 보면 생명 법신이 활동한 드러남이며,

법안으로 본다면 먼저 부처님으로 보이십니다. 불안으로 본다면 그 대상은 내가 

됩니다. 자기가 자신에 대해 음욕을 품는다니 갈수록 기가 막히지요?


그러므로 “대상이 어떻게 보이냐?”는 곧 내 눈의 수준을 말해주는 겁니다.

따라서 자기가 아직 혜안, 법안도 안되었다면 먼저 그런 대상과 ‘일정한 거리감’을 

두고 유지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마음 속 거리감을 

말하는 겁니다. 눈이 아직 욕정에 불타고 있는데 그냥 참는다거나 여우의 신포도로 

여긴다거나 하는 것은 다 억제 아니면 조작이니까요.


그러면서 공부하셔서 혜안이라도 증득하신 후에 [무엇이든] 자유롭게 보십시오.

예수께서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은 자는 이미 간음하였다”거나 하늘나라에 대해 

“볼 눈이 있는자는 볼 것이다”라 하신 것은 다 영혼의 눈(수준)을 말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선 이미 오안(五眼)설명으로 답했습니다.

그런데 오안도 윗 단계가 열리려면 반드시 12연기를 구체적으로 더욱더 정밀하게 

정견해 들어가셔야 합니다. 적당하게 퉁치고 넘어가면 그 사이에 있는 경계가 올 땐 

모르는 경계니까 감당할 수 없어 카르마의 힘에 의해 끌려가는 겁니다. 


즉 혜안에서 법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려면 그만치 내 안목(심안)은 더 순도와 채도가 

높아져 점점 더 [기억 잔상에 오염되지 않은 눈]으로 정화되야만 합니다. 이런 눈을 

‘빛을 가로막지 않는 정신적인 것’까지도 볼 수 있는 눈이라고 합니다. 


‘빛을 가로막지 않는 정신적인 것’까지도 볼 수 있는 눈이라야 삼명육통도 열리고

무색계의 경지까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해가 되니까 참으로 갈길이 

먼 것 같지요? 하지만 그게 바로 에고의 생각입니다. 오안은 이미 내 안에 두루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 잊혀진 눈을 되찾는 것은 자기가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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