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無我)의 이해와 있는 그대로 보기(2026.06.29.)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무아(無我)의 이해와 있는 그대로 보기(2026.06.29.)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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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아(無我)의 이해와 있는 그대로 보기(2026.06.29.)

관리자     0건    4회    26-08-19 05:30

저에게 모든 종교가 가진 공통적인 문제점 중에 가장 심각한게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예수,석가의 동등한 경지도 아니면서 함부로 그 말씀은 이런 뜻이라고 맘대로 

해석해서 남에게 가르치거나 전파하는 풍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내가 또는 우리가 해석한 가르침만이 옳다고 믿거나 주장하는 것이지요. 


부처님께서 설하신 무아(無我)의 뜻 해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 글도 저의 견해지요. 하지만 무아의 바른 뜻을 알리려면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시 살펴보게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이 곳에 쓰는 것입니다.


흔히 무아(無我)라 하면 [나는 없다]라고들 생각으로 해석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없다]는 단어의 본질과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분명히 흰두교에서 전제하는 ‘아트만(개인적 참나)같은 건 생각일 뿐 

따로 없다’하신 것이지 ‘나라는 현상 자체’도 무조건 없다고 하신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현상은 있는데 그걸 일으킨 본질(근본)은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파도는 있는데 물이 없다거나, 입자는 있는데 파동이 없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런데 지금 불교학을 공부하신 학자나 스님들이 이런 주장을 서슴없이 합니다.


누구나 '자기가 지금 여기에 있음'을 다 체험하고 있습니다. 설사 무아를 체험해서 

“무아가 진짜구나!”해도 그 무아를 알고 경험하는 것(앎)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것도 의식일 뿐이라 곧 없어진다고요? 그런 단멸론이 자연현상들 속에서 계속

확인되는 세대 간에 이어지는 각종 유전이나 진화 현상을 설명할 수나 있습니까?


무아(無我)는 ‘돈이 없다’라는 말에서 처럼 그런 뜻의 없음이 아닙니다.

무아란 나를 ‘있다, 없다로 정의할 수 없다. 즉 뭐라고 정의할 수 없어 있음의 영역을 

넘어서 있는 것’이란 뜻입니다. 석가의 무아는 ‘너희가 알던 그 생각 속의 [나]란건 

본래 없다’란 뜻으로 하신 겁니다. 즉 무아도 O을 향한 방편의 말씀이란 겁니다. 


이것은  부처의 사후를 묻는 질문에 석가께서 단멸론도 상주론도 아니라고 답하신 것에 

비추어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즉 있다거나 없다는 말들은 모두 생각(분별)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내가 있다거나 없다는 건 관념인 '생각 속의 일'일 뿐입니다. 


즉 생각(언어)이 끊어진 '생각 너머 실재의 일'이 아닌 겁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란 현상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살펴 보세요.

나는 있습니까? 없습니까? 아니면 그런 생각하기 이전부터 스스로 있습니까?


있는 그대로 모든 걸 생각 이전 자리에서 직관하고 체험해보세요.

이처럼 있는 그대로의 우리는 어떻게 규정할 수가 없는 '알 수 없는 현상'인 겁니다.

여러분은 생각으로 자기 자신을 다 규정할 수 있다고 봅니까? 성경에서도 인간은

‘신을 닮게 창조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형상이 아니라 성품(특성)을 뜻하는 겁니다.


규정할 수 없는 것을 뭐라 하거나, 있다 없다로 한정할 수 있을까요?

사람의 가능성과 다양성은 그 얼마나 변화 무쌍하며 다양하여 무한합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본다면 우리는 모든 생각을 넘어 스스로 파동과 입자 사이에서 

이렇게 파도처럼 생몰하고 있습니다. 지금 대체 뭐가 이러고 있을까요? 

그것을 생각으로 아는게 아니라 직관을 통해 깨어나 보는 것이 선(禪)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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