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가운데 알 수 없는 힘을 얻는다(2026.05.25.)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편안한 가운데 알 수 없는 힘을 얻는다(2026.05.25.)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편안한 가운데 알 수 없는 힘을 얻는다(2026.05.25.)

관리자     0건    11회    26-08-17 06:06

마음공부란 돈오 점수를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돈오 돈수를 주장하는 분도 계시지만 그것은 항상 ‘지금 이 순간’의 일일 뿐 

돈오 돈수가 쌓여 결국 돈오 점수가 된다는 삶의 체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확실하게 돈오를 하면 일단 삶은 편안해집니다. 

왜냐하면 삶의 모든 일들은 다 '생각의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삶의 모든 고통과 걱정 근심은 내 생각이 만든 이야기에 불과하단 겁니다.

심지어는 깨달음조차도 그러합니다. 누구나 본래 이미 다 깨달아 있으니까요.


그러면 힘을 얻는다는 것은 무엇이냐?

과거엔 생각 속에서나 희미하게 알았던 봄과 앎이 이젠 생각이란 껍질을 벗고 

스스로 당당하고 분명하게 항상 눈앞에 O으로서 현존하고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살아있는 이 봄과 앎이란 무한하여 경계도 없는 O 속에, 생각 감정

느낌이 파도나 물결처럼 늘 생멸하는 게 바로 인생 살이임을 여실하게 보게 되는 

겁니다. 즉 생각, 감정, 느낌이 파도처럼 생멸하는 바탕인 바다 같은(과거엔 몰랐던)

O자리를 늘 자각하고 있다 보니 이젠 서서히 힘이 생겨나는 겁니다.


어떤 힘이냐? 자기 생각과 감정에 빠져 휘둘리거나 느낌(쾌락)을 쫓아가지 않는 

힘이지요. 왜냐면 그런 일시적 말초적 쾌락보다 이 이유없이 그냥 평안하고 행복한 

생명력이 가진 본연의 힘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 상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힘은 비단 평안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탐진치(무의식 속 반응)까지도 정화시켜 

줍니다. 깨어났다고 해서 탐진치가 단번에 다 사라지는 게 아닙니다. 깨달은 이도 

어느 정도의 탐진치는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돈오 후 점수를 통해 그 탐진치의 

업력이 점차적으로 정화되어가는 것은 바로 이 힘(법력)때문입니다. 


깨달은 스승 중에 일체가 육식 활동에 불과하니 “이게 전부고 다른 게 따로 없다”고 

설법하는 분도 가끔 있는데 그런 분은 아직 생각에서만 벗어났을 뿐 이 힘이 가진 

법력의 체험이 없거나 부족하기에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생각 이론으론 그 말이 

맞지만 이 힘을 체득하면 그런 규정과 제한을 섣불리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이는 공부에 대해서도 섣불리 규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진리 속에 생각도 들어있는 일부분일 뿐, 생각 속에 진리가 들어있는 건 아닙니다.

제 생각에서 벗어나며, 늘 평안하고 알 수 없는 힘도 생겨난다면 바로 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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