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지지 않은 것(2026.06.09.)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만들어지지 않은 것(2026.06.09.)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만들어지지 않은 것(2026.06.09.)

관리자     0건    7회    26-08-18 04:42

[이것(O)]은 후천적으로 배우고 익혀서 (나에 의해)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이것은 본래부터 타고나는 것이며 이것이 사람을 보고 듣고 말하며 살아가게 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제 아무리 고상하거나 훌륭하고 대단해도 살면서 혹은 수행으로

성취되거나 나중에 만들어진 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은 머무를 수 있는 어떤 특정한 상태가 아니며, 경지도 아닙니다.

물론 깨어난 수준과 순도에 따라 마음이 개인적 경지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그것은 

본래 [이것]이 가진 변함없는 불변의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선하거나 악하거나 누구나 그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간에 그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은 개체 마음이지 [이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그 사람이 선할 때에도 

같이하며 악할 때에도 같이합니다. 그가 숨쉴 때조차 같이하며 무념 무상일 때에도 

그런 체험을 있게하며 자각하는 힘입니다.


훌륭하거나 추악한 생각의 내용들은 다 만들어진 것이지만 생각하는 능력은 

만들어진 게 아니라 본래부터 잠재되어 있던 것이 조건의 성숙에 따라 나타나게 

된 것 뿐입니다. 마치 식물이 자라서 성숙하게 되면 마침내 꽃을 피우듯 진정한 

나를 발현하게 하여 꽃피우는 보이지 않는 힘은 만들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이것(O)을 접하면 스스로 알아보고 확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긴가민가 해서 확신이 안간다면 그것이 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진리란 깨어나기 전부터 원래 늘 있던 거라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집중 정진하면 유지되다가 안하면 사라진다면, 그것은 [이것]이 아닙니다.

전엔 없다가 지금 자기가 소중하게 붙들고 있는 경지나 특별한 느낌이라면 그것도 

놓아버려야 합니다. 그래서 진짜 깨달은 자는 아주 평범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물론 깨어나기 전에는 주의나 정견력이 부족해서 봐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바른 길을 가르쳐주는 선생을 만난다면 곧 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것은 전부터 같이 했던 것이 더 분명하고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일 뿐

므로 새로이 얻은 게 하나도 없음을 본인이 자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깨어남이란 마치 꿈을 꾸면서도 이게 다 꿈임을 아는 자각몽과 같습니다. 즉 자각몽일

땐 눈앞에 모든 것들의 정체는 다 의식의 유희 장난임을 압니다. 자기가 꿈꾸는 중임을 

아는 의식은 배워서 알거나 만들어진 게 아니지요. 다만 전에는 전혀 뜨지 못했던 

마음의 눈을 뜨는 것이지만 이 마음의 눈(법안)은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처럼 진실(법)을 보고 즉시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눈은 마치 꽃처럼 때가 되면 당신 안에서 자연스럽게 열려져 눈뜨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성인들은 이것을 인간이란 지나가는 우주의 물질 육체 현상 속에 숨겨진 영원히 

불변하는 진리의 빛나는 보석이라 말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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