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2026.04.07.)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아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2026.04.07.)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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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깨달음의 차이(2026.04.07.)

관리자     0건    17회    26-08-13 08:29

깨달음에 대해 ‘아는 것’과 ‘깨달음’ 그 자체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먼저 습관적으로 [아는 것]에 집중하지 깨달음 자체에 

대해서는 어떤 기준과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


처음부터 눈앞에 믿고 의지할 스승이 없다면 대다수는 깨달음에 대해 많은 정보를 

모으고 그걸 이해하는데 시간을 쓰지만, 그렇게 된다면 자연히 깨달음 자체가 아닌 

깨달음에 대한 생각 정보 속에 갇히게 됩니다. 깨달음을 불에 비유한다면 생각 정보는 

아무리 많아도  불이 아니라 불에 대한 설명이므로 전혀 뜨겁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란 말은 바로 이 커다란 차이점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불은 뜨겁고 현재 진행형으로 타오릅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설명은 

전혀 뜨겁지도 않고 현재 눈앞에 진행되는 동사형도 아닌 그저 생각에 불과합니다.


깨달음은 ‘깨어남(깨어있는~)’이란 살아있는 경이로움의 연속 자체입니다. 

생생하게 살아 날뛰는 생선같이 펄떡거리는 것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아는 것’은 아무리 많아도 다 과거형이자 기억에 의존하는 명사형입니다. 

즉 ‘아는 것’은 많든 적든 생각이 개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생각이 개입하고 있어

지금 여기에 즉각적으로 활발하고 생생한 ‘생명 현상’은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군가 깨달음에 대해 물어올 때 깨달은 자는 즉각 무한한 방편을 씁니다.

눈앞이 다 생명 현상이니까요. 아닌 게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생각 속에서 답을 

찾아내야 하는 자는 잠시 생각하거나 기억을 더듬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생생하게 살아있음과 어둠 속에 죽어있음을 가르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 희미해서 어느 정도까진 생각이 개입하거나 반쯤은 중간 단계에 걸친 

사람도 있습니다. 깨달음을 경험과 기억 속에서 끄집어내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눈앞에 항상 생생하게 살아 계속 나타나고 있는지는 본인만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라면 자기의 눈앞에서 작동하는 생각의 움직임을 정견해야 합니다.

물론 생각도 이것(깨달음)의 작용입니다. 하지만 아직 희미한 분들은 우선 생각의 

중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생각이 자기를 쥐고 흔들지 못합니다.


눈앞에서 늘 생명과 그 힘 에너지를 보고 체험하는 사람은 그것 자체가 자신이므로 

그 어디에도 빠지거나 붙잡혀 머물지 않은 채 늘 생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 

생각에 반쯤 걸쳐 있다면 그는 여전히 생각, 감정, 감각을 쫓아다니는 신세입니다.

즉 깨달음은 오온을 갖고 놀지만, 그저 아는 수준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온에 빠져 

꿈같이 놀아나지게 됩니다. 한 찰나에 승패가 갈려 버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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