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功德)과 복덕(福德) (2026.03.27.)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공덕(功德)과 복덕(福德) (2026.03.27.)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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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功德)과 복덕(福德) (2026.03.27.)

관리자     0건    12회    26-08-12 08:36

부처님은 깨달은 이에겐 이 세상이 부처님의 공덕으로 장엄되어 있음이 보이지만 

중생은 마음의 눈을 뜨지 못해 탁해서 그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법망경에 천상에선 천인들이 각자 보배로 된 그릇에 진귀한 음식을 먹는데 

그들의 복덕에 따라 각자 음식의 빛깔이 다르다는 말도 나옵니다. 


공덕(功德)이란 ‘모든 생명이 가진 정신의 능력’을 말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난 공덕은 개나 소 같은 가축으로 태어난 공덕과는 비할 수 없지요.

한편 복덕(福德)이란 타고난 ‘정신의 능력을 가지고 활동한 결과’로 생겨난 

업을 말합니다. 즉 설사 공덕은 같아도 복덕은 또 서로 다르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으로 태어난 공덕은 같아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이번 생에 짓는 

복덕은 또 천차 만별이 된다는 거지요. 복덕이 모여 공덕이 되며 공덕은 더 크고 

좋은 복덕을 지을 수(창조할 수) 있는 바탕 근거가 다시 됩니다. 


사람이 사는 모습을 가만히 보면 어떤 가정은 아주 화목하고 행복하지만, 

반면 다른 가정은 매일 싸우고 다투는 집도 있습니다. 그들은 공덕은 같이 태어났지만 

살아가면서 다른 복덕을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행복한 가족은 세상이 아름답고 

빛나게 보이지만 불행한 가족에겐 부유해도 세상이 지옥 같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불교에서는 육도 윤회를 말하는데 육도(六道; 서로 갈 길이 다른 6 가지 길)에는 

아수라 세계와 하늘 나라(천신과 보살 세계)가 있습니다. 아수라는 공덕이 인간보다 

커서 신 같은 신통과 능력을 갖지만 복덕이 없어 서로 매일같이 싸웁니다.


사람도 신을 닮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아수라 같이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수라는 마이너스의 복덕을 지으므로 다음 생엔 축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제 공덕을 까먹으며 사는 거지요. 아수라가 될 사람을 

보면 지적질 하면서 시비 분별하길 좋아하며 남을 지배하지 못해 안달을 합니다. 


그러므로 공부인은 공덕과 복덕을 짓는 선행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흔히 대승 불교는 무와 공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색즉시공’에 치우치지만 현실을

가만히 들어다 보면 ‘공즉시색’의 복덕이 나타나는 차원도  분명히 있습니다. 


부처 눈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돼지에게도 

부처의 성품이 있음을 보는 게 공덕과 복덕을 짓는 것입니다. 깨어남에는 수행이

필요없다지만 보림하려면 반드시 공덕과 복덕을 짓는 수행을 해야합니다. 

‘응무소주’로 끝나지 않고 ‘이생기심’이 따라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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