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2026.03.08.)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모든 일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2026.03.08.)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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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2026.03.08.)

관리자     0건    22회    26-08-10 09:10

모든 일은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니 모든 게 살아 움직이고 있다고 말하는 게 더 좋습니다.

우리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라든가 혹은 

이런 일 저런 일 등등으로 이름 붙여서 분별하며 죽이고 있지만,


진실은 그건 다 나의 생각이란 것입니다.

생각은 명사(이름)와 동사, 형용사로 이루어진 죽어버린 관념적 묘사이지 

그 자체가 있는 그대로의  생생한 진실 그 자체는 아닙니다. 

즉 실상이 아니라 실상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전하려고 

뭔가를 애써 가리키는(하지만 안쓰럽게도 죽어버린) 허상이란 말입니다.


그런 말과 글자로 된 내용물의 허상 세계 속으로 빠지지만 않으면 

모든 게 있는 그대로의 실상이 됩니다. 

내가 실상을 보는 게 아니라 나조차도 이미 실상임이 확인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는 생명 현상 그대로, 

즉 지금 이대로, 이렇게 보고 이렇게 들으며 이렇게 느끼고 생각합니다.

이게 대체 무엇일까요? 

‘이 뭣꼬?’는 바로 모든 것을 있게 하는 이걸 발견하란 겁니다.


이게 바로 ‘살아있음’ 그 자체이며 ‘이것’이라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것’의 힘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임제는 황벽한테 맞으며 바로 자기 자체인 ‘이것’을 깨달았던 겁니다.

경봉은 흔들리는 촛불을 보며 바로 자기 자체인 ‘이것’을 봤던 겁니다. 


당신도 지금 이 글을 보고 있습니다.

무엇이 봅니까? 내가 본다구요? 그건 벌써 마음이 번개같이 작동하여 

‘나’란 생각과 ‘본다’란 단어로 이루어진 생각이 아닙니까? 

그것은 있는 그대로의 실상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는 ‘나’ 이전에, ‘본다' 이전에 이미 시시각각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다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렇게 보고 이렇게 이해하려고 생각을 움직이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이건 시공간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재빠른 생각이 있기 전에 

이미 한참 먼저 스스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실상, 본래 면목을 말하는 겁니다.


모든 일은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무엇이 있길래 이모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이 저절로 

즉각 인식되고 있습니까?


내가 ‘살아있다는 현상’이 자체와 전 우주 세상을 나눌 수가 있습니까? 

아닙니다. 그 둘은 쪼갤 수가 없습니다. 세상 속에 내가 있고 내가 세상을 본다는 

것은 다 생각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 있는 그대로의 진짜 실상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처럼 본래 모든 것과 분리할 수 없기에 둘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것’ 없이는 아무 일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모든 일들이 다 이것과 같이 움직이며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조차도 생각과 느낌으로써 지금 여기에서 이것과 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이며 누구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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