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물과 H2O는 각자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항상 같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얼음 속에 H2O가 없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H2O속에 얼음과 물이 들어있으며, 조건과 상황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나타나는 것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은 생명의식 속에 항상 같이 있으며, 의식이 어디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조건과 상황에 따라) 몸과 마음 활동(생각, 감정, 감각)이
내가 되기도 하고 의식의 주의에서 사라진 채 방치되기도 합니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이것을 매일같이 체험합니다.
어떤 생각과 감각에 집중할 때 몸은 잊혀지는 거지요.
그러므로 깨어남이란 생명의식의 존재를 자각하는 것이며, 깨달음이란 몸 마음
전체가 다 이 생명의식의 조건과 상황에 따라 연기법적으로 생멸하는 실상을
자기가 보고자 하는 언제나(늘 ‘지금’이다) 여실하게 보는 걸 말합니다.
피올라의 헤븐존 과정에서 배웁니다만 인간이란 존재를 분해해 보면
물질체(몸)와 오온체(6 식 활동), 기운체, 상념체, 또 생명(법신)인 정신체, 원인체,
근원체 등의 7 가지 요소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7 가지는 언제 어디서 내가 무얼하든지
그 언행 속에 전부 다 같이 하고 있습니다.
즉 당신이 누굴 생각할 때도 이미 이 7 가지가 같이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중생은 자기 마음이 인식하는 것만 보기에 부모님을 생각하면 생각과 느낌이
작동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만 실은 무지개 몸의 7가지가 전부 다 같이 관여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생명의식이나 상념체의 관여 없이 뭘 기억할 수 있을까요?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 무지개몸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마치 허공에 무지개를 나타낼 성품은 이미 완벽하게 있지만 비가 오고 햇빛이
적당한 각도에서 비춘다는 상황과 조건에 따라 무지개가 나타나듯이 말입니다.
따라서 깨어남이란 무지개몸의 근본 중추인 근원체를 정신체(순수의식)와 원인체
(앎)을 통해서 자각하고 보는 것이며, 깨달음은 근원체를 나머지 6 가지를 통해
6 식 활동만이 아니라 생명(근원체)도 늘 같이 한다는(예컨대 오온체와 늘 같이 하는
근원체) 실상을 지금 보며 자각하는 '현재 진행형의 깨어 있음'을 말합니다.
비유하자면 이것은 영화관에서 영상을 보면서 지금 그 영상과 늘 같이 하는 순수 투명한
광선(빛)을 같이 보는 것과 같으며, 또 핸드폰을 통해 음악을 들으며 소리를 통해
지금 늘 같이하는(충전된) 보다 근원적인 전기의 힘을 자각함과도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나란 존재 현상’의 실상을 늘 정견하도록 해보세요.
그것이 깨어남과 깨달음으로 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내가 지금 감지하지 못한다고 내게 생명이나 잠재의식이 없습니까?
진실은 그게 아니라는 걸 누구나 다 인정하지 않습니까?
어렸을 때는 눈(육안)에 보이지 않으면 다 없다고 단정하지만, 중고생만 되어도
전기, 생명, 전파, 파동, 상념, 잠재의식과 무의식 등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실재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음을 스스로 잘 알게 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지금 무지개같이 잠시 나타난 나란 현상을 있게 하는 가장 근원적인
섭리와 힘을 한번 찾아보세요. 지금 여기에도 내가 보고 듣고 느끼며 말하고
맛보는 가운데 이미 생명의식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지옥 같던 삶이
점점 더 맑고 투명해지며 마음의 질서가 회복되어 천국같이 가볍고 빛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삶을 모든 삶의 짐을 벗었다 해서 해탈 열반, 구원 받은 영혼, 또는
'거듭난 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물질 우주도 분해하면 일체 다 양자 활동이듯이
나란 현상도 분해해보면 7 가지 무지개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7 가지 요소를
재발견하고 질서를 회복하여 삶을 변형시키는 것입니다.
피올라는 이렇게 아주 현대적이고도 과학적으로 깨어남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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