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법의 춤속에서 유토피아를 산다 (2026.03.13)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생생한 법의 춤속에서 유토피아를 산다 (2026.03.13)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생생한 법의 춤속에서 유토피아를 산다 (2026.03.13)

관리자     0건    22회    26-08-10 13:58

선(禪)이란 글자를 파자(破字)해보면 ‘단순히 (본질을) 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궁극적 본질, 모든 현상을 있게 하는 가장 근원을 본다는 말도 됩니다.

부처, 법신, 생명, 법(法)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을 본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마치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보면서 무서울 때, 그 영화의 화면에만 집중 

하는 게 아니라 그 동영상들을 있게 하는 빛(영사기에서 나오는 광선)을 같이 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왜 이게 중요하냐면 그러면 스크린을 통해 전달되는 공포가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져 연출된 것이란 분명한 자각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 화면이 더 이상 실재가 아닌 허상이자 환영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현실에 그대로 적용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객관적으로 스스로 무섭거나

힘들거나 괴로운 건 본래 없습니다. 내가 그렇다고 잠시 여긴 것일 뿐입니다.


어린아이였을 때 무서웠던 것이 청소년만 돼도 안 무섭게 됩니다.

청소년 때 무서웠던 것들도 어른이 되면 안 무섭게 됩니다. 설사 어른에게도

무서운 거라 할지라도 마음이 강인해지거나 공포영화의 제작자가 되면 하나도

안 무섭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건 다 내 마음이 만들어낸 주관적인 것입니다.


깨어난다는 것은 법(O)을 본다는 것이며, 깨달음이란 삶의 언행과 상황들이 

전부다 법(빛)의 바탕 위에서 육식활동이 만들어내는 생각,감정,감각(스토리)의

춤 사위에 불과함(만들어진 영화)을 늘 현실의 매 상황 속에서 자각하는 겁니다.


생명을 본다는 것은 죽은 관념 단어의 나열인 생각에서 벗어나 실제로 지금 

이 순간 생생하게 살아있는 느낌과 감각의 세계가 열린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그 세계는 과거의 생각에 찌들고 오염된 감각과 느낌이 아니게 됩니다.

사람들이 왜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냐면 새 감각과 느낌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행 가서 느끼는 신선한 감각 느낌은 이 생생한 법의 자각과 비하면 

사실 아주 미약한 것입니다. 게다가 확실하게 깨어나면 매 순간 순간이 전부다

생생한 법의 춤(율동)이라서 그 기쁨과 지복감이 여행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O을 봤다고 해도 아직 이렇지 않다면 덜 깨어난 것입니다.

덜 깨어났다는 것은 매 순간, 항상 '지금'이 생생한 법(생명)의 움직임이며 인간의

이성과 감각 도구들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있다는 진실을 확실하게 바로 보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분명히 깨어나야 유토피아(불국토)를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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