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차원 존재가 3 차원에 갇혀 산다(2026.02.23.)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4 차원 존재가 3 차원에 갇혀 산다(2026.02.23.)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법인

4 차원 존재가 3 차원에 갇혀 산다(2026.02.23.)

관리자     0건    25회    26-08-08 10:35

티베트의 [무상유가 탄트라]에서는 사람의 의식을 세 가지로 나눕니다.

조대의식(조잡하고 굵직한 의식), 세밀의식(조대의식에 비해 세밀한 의식으로  

잠재의식이나 무의식 차원), 그리고 최세밀의식(眞性, 본래면목)이 그것입니다.


구사론에 나오는 중음신(中陰身)도 세밀의식에 포함됩니다. 무상유가 탄트라에선

조대의식의 활동이 훈습되면 세밀의식으로 남으며 세밀의식은 전생의 업력에 따라 

다음 생에 태어날 곳과 인연을 결정하는 에너지체(중음신)라고 합니다. 

반면에 최세밀 의식은 세밀의식과 조대의식의 질료이자 궁극적 근원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최세밀의식이 H2O라면 세밀의식은 흐르는 물이고 조대의식은 얼음과  같다는 겁니다.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고 모여 온도가 차가와지면 얼음 형상이 됩니다.

얼음은 고체라서 한때 크게 궁전도 짓고 기묘한 형상들을 다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면(기온이 변하면) 다 환영처럼 녹아서 사라집니다. 

인간의 세계가 마치 이와 같습니다. 내 몸도 마음도 돈도 건강도 가족 친구들까지 

여기에서 단 하나도 예외가 되지 않습니다. 얼음의 입장에선 참 허무하지요.

하지만 H2O의 입장에서는 이 모든 게 다 자신의 무한한 창조 놀이가 됩니다.


따라서 역발상적으로 보면 뭐든지 다 되어볼 수 있는 4 차원적 존재(최세밀의식)가 

자신이 만든 세밀조대의식에 사로잡혀 오히려 3 차원에 갇힌 채 고통받는 게 됩니다.

이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얼음을 물로 만들고 물을 기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3 차원 시공간을 차지하는 얼음과 물은 3 차원을 창조하는 그 이전의 초월적 

존재인 H2O가 됩니다. 그 방법이 바로 자기 오온(생각, 감정, 감각 느낌)을 공하게 

봄으로써 그들의 조건적 환영성에 벗어나는 정견법입니다. 정견하는 [앎]의 자리는 

모든 3 차원적 형상과 모양, 조건을 다 초월해 있는 채 일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존재의 중심이 [앎]의 자리에 확실하게 옮겨진다면 3 차원에서 벗어날 수가 

있게 됩니다. 이것을 해탈 열반이라고 부릅니다. 

누구에게나 다 갖춰져 있는 이 [늘 지켜보는 무 관여적인 앎]은 

최세밀의식이 가진 비 3 차원적이며 초월적인 생명의 기능이자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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