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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1 페이지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이것]은 대상화될 수 없다 2026.06.01


    [이것]은 대상화될 수 없다 2026.06.01


     

    마음공부는 세상과 내가 따로 있다가 그게 하나가 되어버리는 겁니다. 

    이것을 이원성에서 일원성으로의 변화가 일어난다고도 합니다.

    불교는 무아와 불이법을 주장하므로 이렇게 되지 않으면 그건 사마외도입니다.


    세상과 나를 하나로 만드는 법은 나와 세상을 있게하는 '공통분모'가 되는 겁니다.

    세상과 나는 다 생각속에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지 않을땐 나는 그저 살아있는 

    공(O)일뿐 이도저도 다 아닌 상태로 있습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불쑥 솟아나면 

    번개같이 그생각을 자기동일시해서 그생각속에 갇혀버리는 것뿐이지요.


    나와 세상은 다 그렇게 생각속에서 분별되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돐무렵의 아가에겐 세상도 나도 다 없습니다. 통으로 하나일뿐입니다. 

    아직 생각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기에 분별(分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선(禪)에서 [이것]이란 나와 세상을 있게하는 공통분모를 말합니다.

    모든걸 분별해서 있게하는 ‘생각의 마술(魔術)’에서 벗어나기위해서는 반드시 

    생각이 아닌 자리, 즉 갓난아기에게도 다 있는 분별하기 이전의 순수한 봄과 앎

    (이것도 이미 생각이지만 부득이한 방편으로 쓴것임)그자체로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환멸연기에서 ‘무명- 행- 식-명색-‘의 진행과정중에 (-)을 말합니다.

    이것은 본질로서 생각과 생각사이에 늘 항존하고 있지만 세삼하게 정견하지 

    못한채 늘 자기 생각만  따라다니는 중생은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설명도 다 생각에 의지하여 이해를 시켜가는 것뿐입니다.

    당신의 ‘이 행동과 저 행동사이에 과연 무엇이 있었는가’를 한번 살펴보세요.

    그때는 항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란 생각도 없고 너도 없고 뭘한다든가 또는 

    어떤 상태라는 자각도 없습니다. 이건 어떤 생각으로 표현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개념화할수 없는 [이것]은 절대 대상화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감잡았거나 발견했다고 좋아하던 나는 대체 뭐란 말입니까? 

    요게 다 자기 생각속 분별이란 말이지요. 미안하고 죄송하지만.


    요는 ‘내가 [이것]을 찾았다거나 안다’고 착각(분별)하시지 말란 겁니다.

    [이것]과 내가 따로 있는한 그건 둘이라 불이법이 아니며 무아도 아닙니다.

    진짜라면 [이것]을 보는 순간 모든게 다 사라지거나 있어도 희미해집니다.

    희미해진다는 것은 주인이 나타나면 하인들은 다 승복하고 침묵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달마혈맥론에서도 ‘생각이 끊어지면 곧 진심이다’라 했으며, 육조는 

    생각을 해도 생각을 안한것과 같다(그만치 생각을 공하게 보며 O자체로 있다)고 

    말씀하신 겁니다.  [이것]은 결코 대상화될수 없으며 오직 스스로 홀로 있습니다.

     

    물론 생각중이거나 감정,감각느낌이 활동중이라도 [이것=O]은 항상 분명하게 

    주인의 자리에 있으므로 하인(종)에 불과한 육식활동들은 있어도 희미한 존재일

    뿐입니다. 본래는 그랬던 육식(1~6식)을 내주인으로 만든게 바로 중생심이지요.

    그래서 내가 있으면서 [이것]을 보고 안다고 한다면 그건  분별망상이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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