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과 양(2026.09.18.)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 사단법인 피올라

삶의 질과 양(2026.09.18.) > 나를 깨우는 아침명상


김연수 교장선생님의 나를 깨우는 아침 명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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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질과 양(2026.09.18.)

관리자     0건    19회    26-09-18 11:37

돈이 많아도 자기 스스로 만든 욕망과 분노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산다거나  

권력자라도 주변에 믿을 사람이 없거나 정적이 많아 외로움 속에서 걱정한다면 

그 삶이 아무리 양적으로는 많더라도 질적으론 수준이 낮은 삶을 살게 됩니다.

그 결과 행복했던 날들은 적고 불행한 나날들이 훨씬 더 많은 삶만 살게 되지요.


예수 석가는 다같이 마음의 자유를 가장 소중한 것으로 말씀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삶에서 누린 양보다는 삶의 질을 더 중시하신 말이 되겠습니다. 

현대인들은 다 같이 돈돈 하며 살지만 누구라도 며칠만 감옥에 가둔다면 하나같이 

“자유롭게 길거리라도 걷고 싶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유]입니다.

행복과 건강, 물질적 풍요로움은 그 다음 번 문제라 하겠습니다. 

자유엔 몸과 마음의 자유가 있지만 그 중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유입니다.


왜냐면 마음에 큰 걱정근심이 있거나 어려운 난제가 있다면 자유하지 못하니까요.

누구나 심신이 자유로울 땐 하늘을 날듯이 몸과 마음이 다 가벼움을 느낍니다.

반면에 마음에 큰 걱정근심이나 병이 있다면 그 무겁기는 비할 데가 없게 됩니다. 

이것은 결국 삶의 질이 낮아지고 일상이 힘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그러나 솔직히 자기 마음이 지금 질적으로 100 점 상태에 있는 분은 드뭅니다.

왜냐면 우리 마음속에는 온갖 걱정근심, 탐욕과 분노가 늘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보다 더 많은 양의 삶을 누리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그렇다고 양을 무조건 다 포기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 추구함이 너무 질을 떨어 뜨리거나 망친다면 한번 되돌아보자는 겁니다.

불교는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 수준의 육식(안이비설신의)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을

전생의 공덕 탓이라고 합니다. 동물에 비해 그 수준이 훨씬 높고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공덕의 재능을 탐욕과 분노 속에서 싸우다가 스스로 망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것을 공덕을 오용해 스스로 그 공덕으로 누릴 수 있는 복덕을 잃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양은 어떨지 모르나 그가 누리는 삶의 질은 동물 수준으로 

떨어지고 어둠 속에 갇혀서 살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간 공덕이 가진 본래적 재능을 극대화하는 삶을 복덕을 누린다 합니다.

이건 다른 말로 하면 곧 [삶의 질이 극대화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 삶의 질을 

극대화하려면 자기 마음의 순도와 채도를 높여야 하는데 이게 마음의 정화입니다.


자기 마음을 정화하려면 마음을 수시로 세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즉 내 마음의 무거움과 육식 활동이 만든 더러움이 곧 빨래감인 셈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청정해지고 깨끗해질수록 그의 심신은 밝아서 빛나게 되는 겁니다.

마음의 빨래를 빠는 행위를 다른 말로 명상, 참선, 알아차림이라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마음이 가난한 자' 얘기가 나오는데 이는 [마음 세탁이 잘된 자]란 말입니다.

마음에 따로 가진 것이 없으니까요. 어린아이들 마음 속에 계산이 복잡합니까? 

그런 이의 세상은 마치 OLED TV 화면처럼 순도와 채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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